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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빈 도심에서 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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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1-03 18:02 조회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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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경찰이 전날 총격 테러가 발생한 빈 도심을 수색하고 있다. 빈|AP연합뉴스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2일(현지시간) 이슬람 극단주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졌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오스트리아 방송 ORF 등에 따르면 2일 밤 8시쯤 빈 시내 중심부 슈베덴광장에 있는 유대교 예배당 인근 카페와 식당 등 6곳에서 무차별 총격이 벌어졌다. 현장을 목격한 한 랍비는 “총을 든 사람들이 예배당 밖에서 최고 100발을 쐈다”고 AP통신에 말했다.

빈 경찰은 “총격으로 3명이 숨졌고 15명이 부상을 입어 치료중”이라고 밝혔다. 용의자 한 명은 현장에서 사살됐다. 경찰은 사살된 용의자가 자살폭탄용처럼 보이는 가짜 조끼를 입고 있었다고 밝혔다. 사건에 가담한 용의자 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부는 총상을 입고 도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용의자의 집을 수색하고, 달아난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다.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는 이번 사건이 “매우 전문적으로 계획된 명백한 테러”라고 말했다.

카를 네하머 내무 장관도 “이슬람 테러”라고 규정했다. 네하머 장관은 “오스트리아는 표현의 자유와 관용이 함께 살아가는 민주주의 국가”라며 “이번 공격은 이러한 가치에 대한 공격이자 우리를 분열이시키려는 시도”라고 말했다.

프랑스에서 끔찍한 테러가 발생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오스트리아에서까지 이슬람 극단주의 영향을 보이는 총격 테러가 발생하자 5년 전 테러 공포에 휩싸였던 유럽은 뒤숭숭해졌다. 유럽 각국 정상은 오스트리아에 연대와 위로의 뜻을 표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프랑스는 오스트리아인들과 슬픔을 함께 할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의 유럽이다. 우리의 적들은 그들이 누구를 상대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테러와 맞서 오스트리아와 함께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인간의 가치를 훼손하는 비겁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인접국인 체코는 용의자들이 도주할 가능성에 대비해 국경 검문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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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촌(江村) /두보(杜甫)


淸江一曲抱村流, (청강일곡포촌류) 맑은 강 한 구비 이 마을을 안고 흐르는데,

長夏江村事事幽. (장하강촌사사유) 긴 여름 강촌에는 만사가 한가롭다.

自去自來梁上燕, (자거자래당상연) 절로 갔다 절로 오는 것은 들보 위의 제비요,

相親相近水中鷗. (상친상근수중구) 서로 친하고 서로 가까이하는 것은 물 위의 갈매기라.

老妻畵紙爲碁局, (노처화지위기국) 늙은 아내는 종이에 줄 그어 바둑판을 만들고,

稚子敲針作釣鉤. (치자고침작조구) 어린 아들은 바늘 두들겨 낚싯바늘 만드는구나.

多病所須唯藥物, (다병소수유약물) 병약한 몸에 필요한 것이라곤 그저 약물 뿐,

微軀此外更何求. (미구차외갱하구) 하찮은 이내 몸이 이 밖에 또 무엇을 바라리오.



화석정 / 율곡 이 이


林亭秋已晩 / 騷客意無窮 숲에는 가을이 저물어 가매 / 시인의 시정은 그지없어라.

遠水連天碧 / 霜楓向日紅 물빛은 하늘에 닿아 푸르고 / 단풍은 햇빛 따라 불타올라라.

山吐孤輪月 / 江含萬里風 산에는 둥근 달이 솟아오르고 / 강에는 끝없는 바람 어려라.

塞鴻何處去 / 聲斷暮雲中 기러기는 어디로 가는 것인가 / 저무는 구름 새로 소리 끊겨라.

바위 / 청마 유치환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아예 애련(愛憐)에 물들지 않고

희로(喜怒)에 움직이지 않고

비와 바람에 깎이는 대로

억년(億年) 비정의 함묵(緘默)에

안으로 안으로만 채찍질하여

드디어 생명도 망각하고

흐르는 구름

머언 원뢰(遠雷)

꿈꾸어도 노래하지 않고

두 쪽으로 깨뜨려져도

소리하지 않는 바위가 되리라







광야

이육사


까마득한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때도
참아 이곳을 범하든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나리고
매화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의 뒤에
백마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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