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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일 확진자 수 5만명 넘어…미국서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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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2-31 04:20 조회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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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봉쇄조치 5단계 신설 검토
아스트라제네카 사용 첫 승인
미 입원환자 12만1235명 최다
회의실·야외텐트 동원해 수용

미국과 영국의 코로나19 환자 수용 능력이 임계치에 다다랐다.

미국의 일일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29일(현지시간) 12만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고, 영국의 일일 확진자는 처음으로 5만명을 넘어섰다. 영국은 봉쇄 수준을 최고 단계인 4단계로 끌어올렸는데도, 전파력이 더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미국에서도 첫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나와 비상이 걸렸다.

미국 비영리단체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는 전날 미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12만123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24일의 12만151명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는 이날 미국의 누적 확진자를 1998만명, 사망자를 35만명으로 집계했다. 미국에서만 매일 20만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영국의 신규 확진자 수도 이날 역대 최고치인 5만313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처음 4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이틀 연속 최대 기록이 나왔다. 영국은 변이 바이러스 등장으로 지역 간 이동금지 등을 포함하는 4단계 봉쇄까지 단행했지만, 유럽국가 중 신규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았다. 누적 사망자는 7만명을 넘었다.

병원들은 비상이 걸렸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병원에서는 환자를 받으려고 회의실과 야외텐트까지 동원했는데도, 들것에 실린 환자가 기념품점에 방치되는 사례가 나왔다. LA카운티에서는 최소 5개 병원이 병실의 산소 공급 장비 부족으로 환자들을 다른 지역으로 보냈다. 영국 런던의 로열프리병원은 코로나19 성인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어린이 병동 환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보내거나 퇴원시킬 계획이다.

그러다 보니 병원들은 누구를 먼저 살릴 것인가라는 윤리적 선택까지 강요받고 있다. 조너선 라이너 조지워싱턴대 교수는 CNN 인터뷰에서 “수용 능력을 초과한 병원의 생명윤리학자들은 어떤 환자를 살릴지 정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최대 70% 큰 변이 바이러스 등장 이후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더 빨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 정부 코로나19 자문위원인 앤드루 헤이워드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교수는 이날 BBC에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영국이 팬데믹의 매우 위험한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미국도 첫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콜로라도주는 이날 엘버트 카운티에 사는 20대 남성이 영국에서 발견됐던 것과 같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최근 외국 여행 이력이 없어 지역 감염 사례가 의심된다. 미국에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으리라는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의 예측이 현실이 된 것이다.



영국 정부는 30일 영국·스웨덴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을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 매슈 행콕 보건부 장관은 내년 1월4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자국에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BBC가 전했다. 영국 정부는 봉쇄조치 5단계를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5단계에서는 학교는 문을 닫고 모든 사람이 자택에서 대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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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촌(江村) /두보(杜甫)


淸江一曲抱村流, (청강일곡포촌류) 맑은 강 한 구비 이 마을을 안고 흐르는데,

長夏江村事事幽. (장하강촌사사유) 긴 여름 강촌에는 만사가 한가롭다.

自去自來梁上燕, (자거자래당상연) 절로 갔다 절로 오는 것은 들보 위의 제비요,

相親相近水中鷗. (상친상근수중구) 서로 친하고 서로 가까이하는 것은 물 위의 갈매기라.

老妻畵紙爲碁局, (노처화지위기국) 늙은 아내는 종이에 줄 그어 바둑판을 만들고,

稚子敲針作釣鉤. (치자고침작조구) 어린 아들은 바늘 두들겨 낚싯바늘 만드는구나.

多病所須唯藥物, (다병소수유약물) 병약한 몸에 필요한 것이라곤 그저 약물 뿐,

微軀此外更何求. (미구차외갱하구) 하찮은 이내 몸이 이 밖에 또 무엇을 바라리오.



화석정 / 율곡 이 이


林亭秋已晩 / 騷客意無窮 숲에는 가을이 저물어 가매 / 시인의 시정은 그지없어라.

遠水連天碧 / 霜楓向日紅 물빛은 하늘에 닿아 푸르고 / 단풍은 햇빛 따라 불타올라라.

山吐孤輪月 / 江含萬里風 산에는 둥근 달이 솟아오르고 / 강에는 끝없는 바람 어려라.

塞鴻何處去 / 聲斷暮雲中 기러기는 어디로 가는 것인가 / 저무는 구름 새로 소리 끊겨라.

바위 / 청마 유치환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아예 애련(愛憐)에 물들지 않고

희로(喜怒)에 움직이지 않고

비와 바람에 깎이는 대로

억년(億年) 비정의 함묵(緘默)에

안으로 안으로만 채찍질하여

드디어 생명도 망각하고

흐르는 구름

머언 원뢰(遠雷)

꿈꾸어도 노래하지 않고

두 쪽으로 깨뜨려져도

소리하지 않는 바위가 되리라







광야

이육사


까마득한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때도
참아 이곳을 범하든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나리고
매화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의 뒤에
백마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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