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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코로나 방역 방해' 혐의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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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8-01 05:35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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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89)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명철 수원지법 영장전담판사는 지난달 31일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이 총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1일 오전 “범죄사실에 대하여 일부 다툼의 여지가 있으나, 일정 부분 혐의가 소명됐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판사는 이어 “수사 과정에서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한 정황이 발견되며, 종교단체 내 피의자 지위 등에 비춰볼 향후 추가적인 증거인멸의 염려를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7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이 총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고, 2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 총회장이 고령이지만 그의 건강 상태가 수감 생활이 어려울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 총회장은 지난 2월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할 당시 신천지 간부들과 공모해 방역당국에 신도 명단과 집회 장소를 축소해 보고한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신천지 연수원인 ‘평화의 궁전’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50억여원의 교회 자금을 가져다 쓰는 등 56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 받는다. 이밖에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승인 없이 해당 지자체의 공공시설에서 종교행사를 연 혐의도 있다.

개인 차량을 타고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온 이 총회장은 수원지검과 법원을 연결하는 지하 통로를 이용해 법정으로 들어갔다. 이 때문에 검찰과 법원 청사에서 대기 중이던 취재진과 마주치지 않았다.


법원 앞에서는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 회원들이 이 총회장 구속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검찰은 지난 2월27일 전피연으로부터 이 총회장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후 관련자 및 자료 조사를 벌이다 5월에는 과천 총회본부와 가평 평화의 궁전 등 신천지 관련 시설을 압수수색하면서 강제수사로 전환했다. 지난달 8일엔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증거인멸 등 혐의로 신천지 간부 3명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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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촌(江村) /두보(杜甫)


淸江一曲抱村流, (청강일곡포촌류) 맑은 강 한 구비 이 마을을 안고 흐르는데,

長夏江村事事幽. (장하강촌사사유) 긴 여름 강촌에는 만사가 한가롭다.

自去自來梁上燕, (자거자래당상연) 절로 갔다 절로 오는 것은 들보 위의 제비요,

相親相近水中鷗. (상친상근수중구) 서로 친하고 서로 가까이하는 것은 물 위의 갈매기라.

老妻畵紙爲碁局, (노처화지위기국) 늙은 아내는 종이에 줄 그어 바둑판을 만들고,

稚子敲針作釣鉤. (치자고침작조구) 어린 아들은 바늘 두들겨 낚싯바늘 만드는구나.

多病所須唯藥物, (다병소수유약물) 병약한 몸에 필요한 것이라곤 그저 약물 뿐,

微軀此外更何求. (미구차외갱하구) 하찮은 이내 몸이 이 밖에 또 무엇을 바라리오.



화석정 / 율곡 이 이


林亭秋已晩 / 騷客意無窮 숲에는 가을이 저물어 가매 / 시인의 시정은 그지없어라.

遠水連天碧 / 霜楓向日紅 물빛은 하늘에 닿아 푸르고 / 단풍은 햇빛 따라 불타올라라.

山吐孤輪月 / 江含萬里風 산에는 둥근 달이 솟아오르고 / 강에는 끝없는 바람 어려라.

塞鴻何處去 / 聲斷暮雲中 기러기는 어디로 가는 것인가 / 저무는 구름 새로 소리 끊겨라.

바위 / 청마 유치환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아예 애련(愛憐)에 물들지 않고

희로(喜怒)에 움직이지 않고

비와 바람에 깎이는 대로

억년(億年) 비정의 함묵(緘默)에

안으로 안으로만 채찍질하여

드디어 생명도 망각하고

흐르는 구름

머언 원뢰(遠雷)

꿈꾸어도 노래하지 않고

두 쪽으로 깨뜨려져도

소리하지 않는 바위가 되리라







광야

이육사


까마득한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때도
참아 이곳을 범하든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나리고
매화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의 뒤에
백마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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