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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교도통신 “트럼프, 평양에 연락사무소 설치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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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8-09 16:39 조회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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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자신이 소유한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골프 리조트에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실업수당 지급 연장 등 독자적인 지원책을 담은 행정조치에 서명하고 있다. 베드민스터|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자신이 소유한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골프 리조트에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실업수당 지급 연장 등 독자적인 지원책을 담은 행정조치에 서명하고 있다. 베드민스터|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 북·미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11월 대선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재선 전략의 일환으로 북·미 관계 진전 가능성을 부각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은 9일 미 정부가 평양에 미국 정부 관계자를, 워싱턴에 북한 관계자를 각각 상주시키는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익명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연락사무소를 통해 국교가 없는 양국을 연결하는 사실상의 대사관 역할을 수행한다는 구상이다. 또 미국의 이런 구상을 한·일 양국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연락사무소 설치 구상은 지난해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제기됐지만, 회담 결렬로 실행되지 않았다. 이후 미국은 연락사무소 설치 가능성을 계속 모색했으나, 코로나19로 출입국 관리가 엄격해져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양국 간 연락사무소가 설치되면 비핵화 교섭 재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11월 대선을 앞둔 트럼프 행정부는 연락사무소 설치 구상을 흘림으로써 북·미 교섭의 진전 가능성을 부각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락사무소 설치를 비롯한 북·미 협상 재개 시점은 11월 대선 이후가 될 수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뉴저지 베드민스터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에서) 이기면 북한, 이란과 매우 신속하게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을 앞둔 깜짝 북·미 정상회담을 일컫는 ‘10월의 서프라이즈’ 가능성에 선을 그은 것이다.

북한도 섣불리 제3차 정상회담에 응하기보다는 일단은 미 대선 결과를 관망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달 10일 북·미 정상회담이 “올해에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밝힌 바 있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8091605001&code=970201#csidx2a3e72ad02f0012b47e6a0b3b8fb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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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촌(江村) /두보(杜甫)


淸江一曲抱村流, (청강일곡포촌류) 맑은 강 한 구비 이 마을을 안고 흐르는데,

長夏江村事事幽. (장하강촌사사유) 긴 여름 강촌에는 만사가 한가롭다.

自去自來梁上燕, (자거자래당상연) 절로 갔다 절로 오는 것은 들보 위의 제비요,

相親相近水中鷗. (상친상근수중구) 서로 친하고 서로 가까이하는 것은 물 위의 갈매기라.

老妻畵紙爲碁局, (노처화지위기국) 늙은 아내는 종이에 줄 그어 바둑판을 만들고,

稚子敲針作釣鉤. (치자고침작조구) 어린 아들은 바늘 두들겨 낚싯바늘 만드는구나.

多病所須唯藥物, (다병소수유약물) 병약한 몸에 필요한 것이라곤 그저 약물 뿐,

微軀此外更何求. (미구차외갱하구) 하찮은 이내 몸이 이 밖에 또 무엇을 바라리오.



화석정 / 율곡 이 이


林亭秋已晩 / 騷客意無窮 숲에는 가을이 저물어 가매 / 시인의 시정은 그지없어라.

遠水連天碧 / 霜楓向日紅 물빛은 하늘에 닿아 푸르고 / 단풍은 햇빛 따라 불타올라라.

山吐孤輪月 / 江含萬里風 산에는 둥근 달이 솟아오르고 / 강에는 끝없는 바람 어려라.

塞鴻何處去 / 聲斷暮雲中 기러기는 어디로 가는 것인가 / 저무는 구름 새로 소리 끊겨라.

바위 / 청마 유치환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아예 애련(愛憐)에 물들지 않고

희로(喜怒)에 움직이지 않고

비와 바람에 깎이는 대로

억년(億年) 비정의 함묵(緘默)에

안으로 안으로만 채찍질하여

드디어 생명도 망각하고

흐르는 구름

머언 원뢰(遠雷)

꿈꾸어도 노래하지 않고

두 쪽으로 깨뜨려져도

소리하지 않는 바위가 되리라







광야

이육사


까마득한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때도
참아 이곳을 범하든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나리고
매화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의 뒤에
백마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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