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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의 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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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9-16 04:02 조회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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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 당국이 당하고 있는 수난이라면 시장으로 있는 펠트만 (Feldmann)이 겪고 있는 수난과 연계된 사안일 것이다.

직접적으로는 그의 부인이 겪고 있는 스토리이지만 시장과도 밀접한 관계가 맺어져 있는 사안이다.



이 부정사건의 발단은 그의 부인에 의해 단초가 되었다. 이 여성은 시장보다 30여년 젊은 여성으로 약 3년 전 결혼했으며 사회봉사단체 AWO 에서 근무했다.  이 단체가 모든 비리의 원인제공자였다.

터키출신의 이 여성은 AWO라는 거대한 사회 자선단체에서 독일-터키 아동들을 위한 특수 보육시설을 도맡았다.

 AWO 란 정확히 100 년 전 독일사회에 자선단체가 태동되는 시기의  첫번째 공익단체였으며 현재는 20 여만 명의 종사자를 가진 독일 최대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펠드만(61) 시장은 유대계 출신으로 학생시절부터 좌파 청년사민당 대표직을 거쳐 시장으로 당선된 정치인이다.

헷센주는 근년을 제외하고 주로 사민당이 집권당이었다. 공익단체라는 애매한 성격의 중세식의 사회단체가 아직도 현존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지만 이러한 역사적 배경이 부패의 온상이 되어온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의 부인은 월 정규 봉급보다 1000 유로나 더 높은 수준의 단계로 받은 것을 시작으로 각종 작은 비리들이 꼬리를 물고 나타나고 있다. 1년 전부터 끊임없이 언론이 흥미꺼리를 재공해 주고 있다.

이러는 동안 프랑크푸르트 시는 자동차 박람회를 베를린에 빼았겼다. 시장의 명예가 땅에 떨어진 상태에서 경쟁에서 승리할 것을 기대하지도 못한 상황이었다.



이제 독일언론은 프랑크푸르트 시장에게는 ‘미니 트럼프’라는 애칭을 달아 줬다.



독일에 널리 알려진 관용구(Redewendung)가 있다. “신뢰란 좋은 것이다. 그러나 감시는 더욱 좋다” Vertrauen ist gut,aber Kontrolle ist besser. 라는 관용구다.

출처는 레닌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레닌이 직접 이런 말을 하는 것을 들은 사람은 없으며 러시아에 이와 유사한 의미를 한 관용구가 있어 여기서 시민들이 따온 것이라는 평이 신빙성이 있다.



이러한 사건에 대함애 있어 한국과는 현저하게 다른 점이 있다. 시민들은 언론의 기사를 즐기되 법률적인 해석을 가하는 경우는 없다.  이는 앞으로 법정에서 공정하게 논의될 사안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법원의 판결에 대해 공정한 법해석을 벗어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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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촌(江村) /두보(杜甫)


淸江一曲抱村流, (청강일곡포촌류) 맑은 강 한 구비 이 마을을 안고 흐르는데,

長夏江村事事幽. (장하강촌사사유) 긴 여름 강촌에는 만사가 한가롭다.

自去自來梁上燕, (자거자래당상연) 절로 갔다 절로 오는 것은 들보 위의 제비요,

相親相近水中鷗. (상친상근수중구) 서로 친하고 서로 가까이하는 것은 물 위의 갈매기라.

老妻畵紙爲碁局, (노처화지위기국) 늙은 아내는 종이에 줄 그어 바둑판을 만들고,

稚子敲針作釣鉤. (치자고침작조구) 어린 아들은 바늘 두들겨 낚싯바늘 만드는구나.

多病所須唯藥物, (다병소수유약물) 병약한 몸에 필요한 것이라곤 그저 약물 뿐,

微軀此外更何求. (미구차외갱하구) 하찮은 이내 몸이 이 밖에 또 무엇을 바라리오.



화석정 / 율곡 이 이


林亭秋已晩 / 騷客意無窮 숲에는 가을이 저물어 가매 / 시인의 시정은 그지없어라.

遠水連天碧 / 霜楓向日紅 물빛은 하늘에 닿아 푸르고 / 단풍은 햇빛 따라 불타올라라.

山吐孤輪月 / 江含萬里風 산에는 둥근 달이 솟아오르고 / 강에는 끝없는 바람 어려라.

塞鴻何處去 / 聲斷暮雲中 기러기는 어디로 가는 것인가 / 저무는 구름 새로 소리 끊겨라.

바위 / 청마 유치환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아예 애련(愛憐)에 물들지 않고

희로(喜怒)에 움직이지 않고

비와 바람에 깎이는 대로

억년(億年) 비정의 함묵(緘默)에

안으로 안으로만 채찍질하여

드디어 생명도 망각하고

흐르는 구름

머언 원뢰(遠雷)

꿈꾸어도 노래하지 않고

두 쪽으로 깨뜨려져도

소리하지 않는 바위가 되리라







광야

이육사


까마득한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때도
참아 이곳을 범하든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나리고
매화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의 뒤에
백마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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