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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미국의 선택]제46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 조 바이든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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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1-08 19:09 조회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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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제46대 대통령 당선인  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전 민주당 부통령이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바이든 당선인은 7일(현지시간) 승리가 확정된 뒤 “미국인들의 선택을 받아 영광”이라며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거의 반세기 동안 공직생활을 한 전문 정치인이다. 상원의원 선거에서 7번 당선됐고, 상원 외교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끈 정부에서 부통령으로 8년 동안 일했다. 사업가이자 리얼리티쇼 스타로 ‘정치 아웃사이더’였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는 모든 면에서 다르다. 그는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나이(78세)에 임기를 시작하는 대통령이 된다.

바이든 당선인은 1942년 11월20일 펜실베이니아 스크랜턴에서 4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그가 열살 때 가족 모두 델라웨어로 이주했고, 그곳이 그의 평생 고향이 됐다. 어릴 적 말을 더듬는 버릇 때문에 ‘대시(모스 부호의 긴 점)’라고 놀림을 받았으나, 조약돌을 입에 물고 교과서 문단을 통째로 외우는 등 노력을 통해 콤플렉스를 이겨냈다.

델라웨어대학에서 정치학과 역사학을 공부했고, 시라큐스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그가 청년기를 보낸 1950~1960년대는 미국 사회의 격변기였다. 그는 자신에게 영감을 준 인물로 흑인인권운동을 이끈 마틴 루서 킹 목사와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등을 꼽았다. 바이든 당선인은 “그들의 웅변과 신념, 그리고 실현 불가능해 보였던 순전한 꿈의 크기가 나를 휘몰아 쳤다”고 말했다.

변호사로 활동하던 그는 뉴캐슬카운티 지방의회 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했다. 1972년엔 델라웨어에서 상원의원 선거에 도전해 공화당 현직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당시 29세로 함께 선출된 상원의원 중 최연소였다. 선거에서 이긴 지 몇 주 지나지 않아, 가족들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부인과 어린 딸이 숨졌고, 두 아들도 크게 다쳤다. 바이든은 그해를 “승리가 비극으로 변한 해”라고 했다. 바이든은 상원의원 활동을 포기하려다, 아들의 병실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의원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의정활동 기간 델라웨어에서 워싱턴까지 매일 차나 기차로 출퇴근했다. 아픈 아들들이 아침에 일어나고 잠자리에 드는 것을 챙기기 위해서였다. 30년간 장거리 출퇴근을 하면서 기차 직원들과 홈파티를 열 정도로 친분을 쌓았다. 그를 소개하는 미국 언론들의 글에는 “소탈하고 다정다감하다”는 표현이 많이 등장한다. 바이든은 1977년 고등학교 영어교사로 일하던 질 제이콥스와 결혼했다. 첫번째 결혼에서 얻은 두 아들이 제이콥스에게 청혼하라고 아버지를 재촉했다고 한다. 제이콥스와 바이든 사이에서도 아들이 태어났다.

첫번째 대선 도전은 1988년이었다.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했지만 당시 연설문이 영국 노동당 당수의 연설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일자 낙마했다. 두번째 도전은 2008년이었다.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으나, 버락 오바마 후보가 러닝메이트를 제안하면서 함께 출마해 부통령이 됐다. ‘첫 흑인 대통령’ 도전에 나섰던 오바마 옆에서 백인 중산층 유권자의 표심을 끌어오는 역할을 했다.

그는 12년 동안 외교위원회에서 일했고, 2007~2009년엔 상원 외교위원장을 맡았다. 바이든 캠프는 홈페이지에 “외교위원장으로서 대표단을 이끌고 모스크바를 방문해 전략적 무기감축제한협정 비준 협상을 이끌었고, 부통령으로 재직한 2010년엔 미국과 러시아 양국의 핵탄두 수를 제한하는 내용의 조약(뉴스타트)이 승인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했다. 뉴욕타임스는 그의 정책 성향을 소개하며 “국제사회의 리더로서 미국의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 때문에 바이든 행정부는 WTO와 WHO 등 주요 다자기구를 탈퇴하고 마찰을 빚었던 트럼프 행정부와 달리 국제기구에서 미국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방향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실제 그의 외교안보 공약에는 ‘미국 우선주의’ 폐지, 미국 리더십 재창조’가 포함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80년대 초 미국에서 망명생활을 했을 때 인연을 맺은 뒤, 오랫동안 우정을 나누기도 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2015년 또 한번 가족을 잃었다. 첫째 아들 보 바이든이 2015년 뇌종양으로 사망한 것이다. 어릴 때 당한 교통사고 후유증을 극복하고 법조인이 된 뒤 이라크에서 복무한 적 있는 보는 2008년 대선 출마 자리에서 직접 아버지를 소개했다. 아들의 사망으로 그는 2016년 대선 출마를 포기했다. 둘째 아들 헌터 바이든은 변호사이자 로비스트다. 코카인을 복용한 전력과 우크라이나 가스 회사 관련 스캔들 등으로 바이든을 여러 번 곤란하게 했다.

그는 2019년 세번째 대권 도전에 나섰다. 버니 샌더스, 엘리자베스 워런 등 개성 강하고 팬층이 두꺼운 후보들에게 밀려 초반 경선에선 뒤처지는 듯했으나, 두 후보가 연이어 경선을 포기하고 바이든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지난 4월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바이든 당선인은 오래전부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친환경정책에 관심을 표명하며 대형 가스회사들로부터 들어온 정치기부금을 모두 거절했다. 성정체성을 이유로 차별하는 것을 금지하는 평등법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해선 “과학자, 전문가들과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주 초 대통령 첫 업무로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태스크포스(TF)를 발족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자 지난 4일 “대통령은 당파적인 자리가 아니다. 나를 선택하지 않은 이들을 위해서도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슬로건은 ‘미국의 정신을 위한 투쟁(The battle for the Soul of Nation)’이었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11080829001&code=970201#csidx12338e01ccd323d8da230cc49ee8d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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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촌(江村) /두보(杜甫)


淸江一曲抱村流, (청강일곡포촌류) 맑은 강 한 구비 이 마을을 안고 흐르는데,

長夏江村事事幽. (장하강촌사사유) 긴 여름 강촌에는 만사가 한가롭다.

自去自來梁上燕, (자거자래당상연) 절로 갔다 절로 오는 것은 들보 위의 제비요,

相親相近水中鷗. (상친상근수중구) 서로 친하고 서로 가까이하는 것은 물 위의 갈매기라.

老妻畵紙爲碁局, (노처화지위기국) 늙은 아내는 종이에 줄 그어 바둑판을 만들고,

稚子敲針作釣鉤. (치자고침작조구) 어린 아들은 바늘 두들겨 낚싯바늘 만드는구나.

多病所須唯藥物, (다병소수유약물) 병약한 몸에 필요한 것이라곤 그저 약물 뿐,

微軀此外更何求. (미구차외갱하구) 하찮은 이내 몸이 이 밖에 또 무엇을 바라리오.



화석정 / 율곡 이 이


林亭秋已晩 / 騷客意無窮 숲에는 가을이 저물어 가매 / 시인의 시정은 그지없어라.

遠水連天碧 / 霜楓向日紅 물빛은 하늘에 닿아 푸르고 / 단풍은 햇빛 따라 불타올라라.

山吐孤輪月 / 江含萬里風 산에는 둥근 달이 솟아오르고 / 강에는 끝없는 바람 어려라.

塞鴻何處去 / 聲斷暮雲中 기러기는 어디로 가는 것인가 / 저무는 구름 새로 소리 끊겨라.

바위 / 청마 유치환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아예 애련(愛憐)에 물들지 않고

희로(喜怒)에 움직이지 않고

비와 바람에 깎이는 대로

억년(億年) 비정의 함묵(緘默)에

안으로 안으로만 채찍질하여

드디어 생명도 망각하고

흐르는 구름

머언 원뢰(遠雷)

꿈꾸어도 노래하지 않고

두 쪽으로 깨뜨려져도

소리하지 않는 바위가 되리라







광야

이육사


까마득한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때도
참아 이곳을 범하든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나리고
매화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의 뒤에
백마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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