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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유일한 흑자’ 이베이코리아, 매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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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1-21 01:44 조회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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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5조’ 이베이코리아 매물로
인수 후보로 롯데쇼핑·사모펀드 거론

지마켓과 옥션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가 매물로 나온다. 롯데쇼핑 등의 유통 대기업들과 사모펀드(PEF) 등이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인수 결과에 따라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계 판도가 달라질 수도 있다.
미국 이베이 본사는 19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내어 “한국 사업을 위한 전략적 대안 찾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베이는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고 미래 사업 성장 기회를 만들기 위해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실상 매각을 공식화한 셈이다.
2000년에 한국 사업을 시작한 이베이코리아는 2001년 옥션과 2009년 지마켓 등을 인수했다. 통계청이 집계한 2019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35조원 규모다. 이 중 이베이코리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14%(약 19조원)에 이른다. 이베이코리아 몸값은 5조원 내외로 보는 시각이 많다.
이베이코리아는 국내 주요 이커머스 중 유일하게 이익이 나는 업체다. 15년 연속 흑자 행진 중이다. 2019년 영업이익은 한 해 전에 견줘 27% 늘어난 615억원이다. 그 해 매출은 1조1억원 수준이다. 누적적자 규모가 4조원대에 이르는 쿠팡과는 비교되는 실적이다. 티몬이나 쓱(SSG)닷컴 등도 영업손실을 내는 중이다.
온라인 시장에서 부진한 유통 대기업이나 유통업계에 관심이 많은 사모펀드(PEF) 등이 인수 후보군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업계에선 롯데쇼핑이나 이마트와 티몬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을 거론한다.
한편 이베이코리아는 이날 신임 사장에 전항일(50) 현 이베이재팬 사장을 선임했다. 이베이코리아 매각 작업의 국내 지휘봉을 전 사장이 잡은 셈이다. 다만 이베이코리아 쪽은 <한겨레>에 “매각과 전혀 관련없는 인사 발령”이라고 밝혔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economy/consumer/979674.html?_fr=mt2#csidx6f5fca3717ea008bb999be813ab5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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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촌(江村) /두보(杜甫)


淸江一曲抱村流, (청강일곡포촌류) 맑은 강 한 구비 이 마을을 안고 흐르는데,

長夏江村事事幽. (장하강촌사사유) 긴 여름 강촌에는 만사가 한가롭다.

自去自來梁上燕, (자거자래당상연) 절로 갔다 절로 오는 것은 들보 위의 제비요,

相親相近水中鷗. (상친상근수중구) 서로 친하고 서로 가까이하는 것은 물 위의 갈매기라.

老妻畵紙爲碁局, (노처화지위기국) 늙은 아내는 종이에 줄 그어 바둑판을 만들고,

稚子敲針作釣鉤. (치자고침작조구) 어린 아들은 바늘 두들겨 낚싯바늘 만드는구나.

多病所須唯藥物, (다병소수유약물) 병약한 몸에 필요한 것이라곤 그저 약물 뿐,

微軀此外更何求. (미구차외갱하구) 하찮은 이내 몸이 이 밖에 또 무엇을 바라리오.



화석정 / 율곡 이 이


林亭秋已晩 / 騷客意無窮 숲에는 가을이 저물어 가매 / 시인의 시정은 그지없어라.

遠水連天碧 / 霜楓向日紅 물빛은 하늘에 닿아 푸르고 / 단풍은 햇빛 따라 불타올라라.

山吐孤輪月 / 江含萬里風 산에는 둥근 달이 솟아오르고 / 강에는 끝없는 바람 어려라.

塞鴻何處去 / 聲斷暮雲中 기러기는 어디로 가는 것인가 / 저무는 구름 새로 소리 끊겨라.

바위 / 청마 유치환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아예 애련(愛憐)에 물들지 않고

희로(喜怒)에 움직이지 않고

비와 바람에 깎이는 대로

억년(億年) 비정의 함묵(緘默)에

안으로 안으로만 채찍질하여

드디어 생명도 망각하고

흐르는 구름

머언 원뢰(遠雷)

꿈꾸어도 노래하지 않고

두 쪽으로 깨뜨려져도

소리하지 않는 바위가 되리라







광야

이육사


까마득한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때도
참아 이곳을 범하든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나리고
매화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의 뒤에
백마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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