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이 나라는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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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7-07 15:57 조회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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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 나라는 이상하다.
세계가 이미 경제성장의 한계에 이르러 미국은 99년 닷컴버블이후로 달러 찍기로 버티고, 92년이후 국가가 밀어주는 유교자본주의의 한계에 봉착한 일본 기업도 곤두박질 치고 있어서 독일에서는 기후보호를 이유로 기업구조개편과 에너지 자립을 위한 재생에너지 개발과 사차 산업혁명을 강요하면서도 소비를 줄이고 이웃을 돌아보는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가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불어닥친 코로나로 세계경제가 2007년 금융위기에 이어 또 다시 경제침체에 서 있다.
그러한 경제위기와 침체 앞에서 현금보유가 아니라 온 국민이 부동산 투기에 나서고 있다.
대통령을 욕하나, 사실은 온 국민이 도둑놈인 것을...
넘들은 멈춰선 개발에 아직도 삽질하다간,
세계적인 과소비의 정점에 선 나라가 폭삭 망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안한다.
기업은 물론 하다 못해 자영업자까지 쓰레기 음식을 팔고, 언론과 관료들은 아프리카 처럼 정글의 하이에나처럼 아우성인 나라...
검사는 양아치이고...
부동산?
정부가 세게 나가서 폭락하는 날엔 온국민이 알거지가 된다.
하긴 이 과소비를 막으려면,
한번 폭락할 필요도 있다.
끝없는 욕심에 창피함을 알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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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촌(江村) /두보(杜甫)


淸江一曲抱村流, (청강일곡포촌류) 맑은 강 한 구비 이 마을을 안고 흐르는데,

長夏江村事事幽. (장하강촌사사유) 긴 여름 강촌에는 만사가 한가롭다.

自去自來梁上燕, (자거자래당상연) 절로 갔다 절로 오는 것은 들보 위의 제비요,

相親相近水中鷗. (상친상근수중구) 서로 친하고 서로 가까이하는 것은 물 위의 갈매기라.

老妻畵紙爲碁局, (노처화지위기국) 늙은 아내는 종이에 줄 그어 바둑판을 만들고,

稚子敲針作釣鉤. (치자고침작조구) 어린 아들은 바늘 두들겨 낚싯바늘 만드는구나.

多病所須唯藥物, (다병소수유약물) 병약한 몸에 필요한 것이라곤 그저 약물 뿐,

微軀此外更何求. (미구차외갱하구) 하찮은 이내 몸이 이 밖에 또 무엇을 바라리오.



화석정 / 율곡 이 이


林亭秋已晩 / 騷客意無窮 숲에는 가을이 저물어 가매 / 시인의 시정은 그지없어라.

遠水連天碧 / 霜楓向日紅 물빛은 하늘에 닿아 푸르고 / 단풍은 햇빛 따라 불타올라라.

山吐孤輪月 / 江含萬里風 산에는 둥근 달이 솟아오르고 / 강에는 끝없는 바람 어려라.

塞鴻何處去 / 聲斷暮雲中 기러기는 어디로 가는 것인가 / 저무는 구름 새로 소리 끊겨라.

바위 / 청마 유치환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아예 애련(愛憐)에 물들지 않고

희로(喜怒)에 움직이지 않고

비와 바람에 깎이는 대로

억년(億年) 비정의 함묵(緘默)에

안으로 안으로만 채찍질하여

드디어 생명도 망각하고

흐르는 구름

머언 원뢰(遠雷)

꿈꾸어도 노래하지 않고

두 쪽으로 깨뜨려져도

소리하지 않는 바위가 되리라







광야

이육사


까마득한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때도
참아 이곳을 범하든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나리고
매화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의 뒤에
백마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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