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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칸 챔피언십 2R 단독 1위 김세영 “리더보드 안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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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1-21 17:43 조회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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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이 2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칸 골프클럽에서 열린 LAPG 투어 펠리칸 챔피언십에서 샷을 하는 모습. AFP 연합뉴스

LPGA 투어 대회서 보기 없이 5언더파
중간 합계 8언더파로 1타차 앞서
“골프는 나 자신과의 싸움…경기에만 집중”

‘메이저 퀸’의 꿈을 이룬 김세영(27)이 개인 통산 12번째 엘피지에이(LPGA) 투어 우승을 향해 순항 중이다.

김세영은 2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26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아내며 5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2타로 앨리 맥도널드(7언더파·미국)에 한 차 앞선 선두로 나섰다. 스테파니 메도(아일랜드), 조피아 포포프(독일)가 6언더파 134타로 공동 3위.

김세영은 지난달 열린 케이피엠지(KPMG) 여자 피지에이(PGA)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한 뒤 귀국해 휴식을 취하다가 지난 7일 재출국했다. 이번 대회가 시즌 7번째 출전이다. 올 시즌 상금 순위(90만8219달러)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데 만약 우승(상금 22만5000달러)을 한다면 박인비(106만6520달러)를 제칠 수 있다. 평균 타수(68.391타)는 1위여서 베어 트로피도 목전에 두고 있다. 그린 적중률(79.2%) 또한 1위다.

김세영은 경기 뒤 “후반 9홀의 핀 위치가 어려워서 보기 위기가 많았는데 잘 막으면서 마무리한 것 같다”면서 “무보기 플레이를 한 데 만족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기 중 리더보드는 보지 않았다. 골프는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 생각하는데 리더보드를 보면 다른 생각을 하게 된다. 상황에만 집중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남은 3, 4라운드 공략에 대해서는 “그냥 똑같이 해왔던 것처럼 해야 할 것 같다. 아무래도 코스가 바람도 많이 불고 하니까 캐디와 상의를 잘해서 매 샷 확실하게 치는 것이 관건”이라고 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이민지(호주)는 공동 6위(3언더파 137타)에 올랐고 고진영은 중간 합계 3오버파 143타로 공동 48위에 랭크됐다. 이번 대회에는 108명이 출전했으며 70명이 컷(5오버파 145타)을 통과했다. 한국 선수들은 13명 중 12명이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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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촌(江村) /두보(杜甫)


淸江一曲抱村流, (청강일곡포촌류) 맑은 강 한 구비 이 마을을 안고 흐르는데,

長夏江村事事幽. (장하강촌사사유) 긴 여름 강촌에는 만사가 한가롭다.

自去自來梁上燕, (자거자래당상연) 절로 갔다 절로 오는 것은 들보 위의 제비요,

相親相近水中鷗. (상친상근수중구) 서로 친하고 서로 가까이하는 것은 물 위의 갈매기라.

老妻畵紙爲碁局, (노처화지위기국) 늙은 아내는 종이에 줄 그어 바둑판을 만들고,

稚子敲針作釣鉤. (치자고침작조구) 어린 아들은 바늘 두들겨 낚싯바늘 만드는구나.

多病所須唯藥物, (다병소수유약물) 병약한 몸에 필요한 것이라곤 그저 약물 뿐,

微軀此外更何求. (미구차외갱하구) 하찮은 이내 몸이 이 밖에 또 무엇을 바라리오.



화석정 / 율곡 이 이


林亭秋已晩 / 騷客意無窮 숲에는 가을이 저물어 가매 / 시인의 시정은 그지없어라.

遠水連天碧 / 霜楓向日紅 물빛은 하늘에 닿아 푸르고 / 단풍은 햇빛 따라 불타올라라.

山吐孤輪月 / 江含萬里風 산에는 둥근 달이 솟아오르고 / 강에는 끝없는 바람 어려라.

塞鴻何處去 / 聲斷暮雲中 기러기는 어디로 가는 것인가 / 저무는 구름 새로 소리 끊겨라.

바위 / 청마 유치환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아예 애련(愛憐)에 물들지 않고

희로(喜怒)에 움직이지 않고

비와 바람에 깎이는 대로

억년(億年) 비정의 함묵(緘默)에

안으로 안으로만 채찍질하여

드디어 생명도 망각하고

흐르는 구름

머언 원뢰(遠雷)

꿈꾸어도 노래하지 않고

두 쪽으로 깨뜨려져도

소리하지 않는 바위가 되리라







광야

이육사


까마득한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때도
참아 이곳을 범하든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나리고
매화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의 뒤에
백마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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