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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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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기우기 작성일19-08-12 19:20 조회1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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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나라 모두 경제가 어렵다. 일본은 1991년부터 28년간 경제가 하강하여 이제 무역규모가 우리와 비슷해진 수준이고, 우리는 종전 경제가 정점에 이른 상태에서 미중무역분쟁으로 시달리고 있고....

다행인 것은 일본의 무역분쟁에도 불구하고 양국의 무역규모가 비슷하고, 더 다행인 것은 미국이 무역분쟁을 시작한 원인이 듯이 양국간 무역규모의 절반이 무역적자라는 거고 과도한 관광수지 적자라는 일본의 아킬레스 건이 있다.

물론 일본이 여전히 반도체나 광학, 기초 재료 등에서 앞서 가기는 하지만, 이번에 탈일본으로 인하여 기업구조를 바꾼다면 극복할만 하다.

그렇다면 양국의 과제는 무엇일까?
1998년 독일의 슈피겔이 지적한 것처럼 한국이나 일본이나 아시아적 생산방식에 근거한 유교자본주의, 즉 정부가 기업을 밀어 주고 수직적인 기업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다행히 일본은 기업구조가 작아지면서 변신 중에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도 재벌이 죽치면서 기업문화가 문제가 있다.
이번 기회에 재벌구조를 바꾸고, 이미 미국도 루즈벨트인가가 독점금지법으로 재벌을 다 해체하여 주식으로만 권리를 행사하도록 막아 놓았다. 또한 재벌이 싸 놓은 똥을 줏어 먹고 사는 친일적폐정당, 종편, 언론 등로 사라져야 한다. 대기업의 위법을 눈감아 주는 댓가로 먹고 사는 것들이 너무 많다. 하다 못해 태극기 흔드는 것들까지..
그리고 이번 사태를 기화로 중소기업과의 공존도 필요하다.

양국은 서구 문물을 받아 들여 근대화 했으나, 그 근대화가 문제가 있다. 이러한 소화불량에 걸린 근대화의 문제를 민주주의 부터 기업구조까지 함께 고민해 나갈 필요가 있다. 민주주의는 일본이 우리에게 배우고, 우리는 일본의 기업변신을 배워나가고...

특히 일본은 지나친 자신감으로 외국과의 교류가 적어져서 특히 법학은 좋은 머리도 무슨 행정행위를 100자로 하면, 300로 하면 이 따위 짓이나 하고 있다. 고립된 일본의 문화와 시민수준을 함께 노력하여 아시아의 공영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예를 들면, 일본은 한국과 달리 독서문화가 아직 살아 있으나, 문제는 책의 내용이 고립된 문화를 반영해서 유치찬란하다는 거다...

이번 기회에 일본의 야욕을 분쇄하고 동반자적인 길로 나아갈 절호의 기회이다.

나아가 스스로 본색을 드러내 준 권력부나비들의 친일과 적폐를 보고, 이들을 뿌리 뽑을 좋은 기회이다...
부역자는 결국 부역과 배반을 낳을 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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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촌(江村) /두보(杜甫)


淸江一曲抱村流, (청강일곡포촌류) 맑은 강 한 구비 이 마을을 안고 흐르는데,

長夏江村事事幽. (장하강촌사사유) 긴 여름 강촌에는 만사가 한가롭다.

自去自來梁上燕, (자거자래당상연) 절로 갔다 절로 오는 것은 들보 위의 제비요,

相親相近水中鷗. (상친상근수중구) 서로 친하고 서로 가까이하는 것은 물 위의 갈매기라.

老妻畵紙爲碁局, (노처화지위기국) 늙은 아내는 종이에 줄 그어 바둑판을 만들고,

稚子敲針作釣鉤. (치자고침작조구) 어린 아들은 바늘 두들겨 낚싯바늘 만드는구나.

多病所須唯藥物, (다병소수유약물) 병약한 몸에 필요한 것이라곤 그저 약물 뿐,

微軀此外更何求. (미구차외갱하구) 하찮은 이내 몸이 이 밖에 또 무엇을 바라리오.



화석정 / 율곡 이 이


林亭秋已晩 / 騷客意無窮 숲에는 가을이 저물어 가매 / 시인의 시정은 그지없어라.

遠水連天碧 / 霜楓向日紅 물빛은 하늘에 닿아 푸르고 / 단풍은 햇빛 따라 불타올라라.

山吐孤輪月 / 江含萬里風 산에는 둥근 달이 솟아오르고 / 강에는 끝없는 바람 어려라.

塞鴻何處去 / 聲斷暮雲中 기러기는 어디로 가는 것인가 / 저무는 구름 새로 소리 끊겨라.

바위 / 청마 유치환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아예 애련(愛憐)에 물들지 않고

희로(喜怒)에 움직이지 않고

비와 바람에 깎이는 대로

억년(億年) 비정의 함묵(緘默)에

안으로 안으로만 채찍질하여

드디어 생명도 망각하고

흐르는 구름

머언 원뢰(遠雷)

꿈꾸어도 노래하지 않고

두 쪽으로 깨뜨려져도

소리하지 않는 바위가 되리라







광야

이육사


까마득한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때도
참아 이곳을 범하든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나리고
매화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의 뒤에
백마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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