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포럼

나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우량 작성일20-05-10 15:02 조회140회 댓글0건

본문

그린뉴딜에서 다루는 저탄소 대체에너지 중에 왜 목질계 에너지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일까? 나무야 말로 공짜 에너지인 태양빛을 이용하여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탄화수소 에너지로  바꾸는 가장 저렴한 에너지 공장이자 창고임에도 단지 너무 흔하다는 이유로 천대받고 있다.

인간은 아직도 나뭇잎에서 일어나는 광합성 작용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식물의 위대함에 대한 인정과 활용이 부족하다.
수소 에너지는 규모면에서 대체에너지로 한계가 있다. 하이테크라는 허상 때문에 규모제약의 실상을 못보고 있다. 나무연료의 원료는 이산화탄소와 물이고 태양 에너지로 만들어지고 손만 뻗으면 닫는 곳에 있고, 무한 재생이 되기에 규모연에서 거의 무한에 가깝다. 반면 태양광은 부지 한계에 조만간 부딪히게 된다.
나무는 대기 중에 이산화탄소만 있으면 된다. 해만 뜨면 된다. 우리가 놀고 걷는 사이에도 나무들은 쉬지않고 이산화탄소를 분해하고 수소를 붙여 줄기로 옮겨 저장하는 수고를 지속한다. 게다가 댓가를 바라지도 않고. 덤으로 맑은 산소도 품어대면서.

대체에너지를 40퍼센트까지 높이려면 목질계 에너지 활용도를 비약적으로 높여야 한다. 이것이 단기간에 40프로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목질계 에너지로 난방과 발전을 저렴한 비용으로 하려면 벌목 효율성과 운반비용을 줄여야 한다. 기본적 방향은 분산이다. 지역별 목재 수집 가공장,  분산형 소형 발전기, 난방기, 등등

식물은 공짜 에너지 태양빛을 사용하여 이산회탄소소와 물을 반응시켜 산소와 탄화수소 화합물을 인류에 제공한다. 식물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한 온실가스 증가는 없다. 50살이 되어 이산화탄소 흡수력이 저하된 늙은 나무 한 그루를 베어낸 자리에 어린 나무 두 그루를 심게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급한 산림녹화로 잡목만 빼곡한 우리나라의 숲을 유럽형 산업용 산림으로 전환하기 위한 대대적 감벌과 식재가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막대한 목질 에너지가 버려지고 있다. 게다가 산불재난을 키운다.

숲 업그레이드 속도를 가속화해야 한다. 그래야 탄소 다배출 건축소재인 쇠와 플라스틱, 콘크리트를 목질계 소재로 대체해 갈 수 있다. 목질계 소재 가공기술을 발전시키고 그를 뒷받침하는 산용용 숲을 조성하는 감벌과 숲가꾸기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 더불어 감벌 부산물 목재와 목재가공 부산물 죽데기와 톱밥 등을 펠릿연료로 가공토록 하면 탄소 무배출(목재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였기에 숲의 면적을 지키는 한 목재를 연소하더라도 지구 이산화탄소 총량의 변화는 없다.) 대체에너지의 대체율은 상승하게 될 것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강촌(江村) /두보(杜甫)


淸江一曲抱村流, (청강일곡포촌류) 맑은 강 한 구비 이 마을을 안고 흐르는데,

長夏江村事事幽. (장하강촌사사유) 긴 여름 강촌에는 만사가 한가롭다.

自去自來梁上燕, (자거자래당상연) 절로 갔다 절로 오는 것은 들보 위의 제비요,

相親相近水中鷗. (상친상근수중구) 서로 친하고 서로 가까이하는 것은 물 위의 갈매기라.

老妻畵紙爲碁局, (노처화지위기국) 늙은 아내는 종이에 줄 그어 바둑판을 만들고,

稚子敲針作釣鉤. (치자고침작조구) 어린 아들은 바늘 두들겨 낚싯바늘 만드는구나.

多病所須唯藥物, (다병소수유약물) 병약한 몸에 필요한 것이라곤 그저 약물 뿐,

微軀此外更何求. (미구차외갱하구) 하찮은 이내 몸이 이 밖에 또 무엇을 바라리오.



화석정 / 율곡 이 이


林亭秋已晩 / 騷客意無窮 숲에는 가을이 저물어 가매 / 시인의 시정은 그지없어라.

遠水連天碧 / 霜楓向日紅 물빛은 하늘에 닿아 푸르고 / 단풍은 햇빛 따라 불타올라라.

山吐孤輪月 / 江含萬里風 산에는 둥근 달이 솟아오르고 / 강에는 끝없는 바람 어려라.

塞鴻何處去 / 聲斷暮雲中 기러기는 어디로 가는 것인가 / 저무는 구름 새로 소리 끊겨라.

바위 / 청마 유치환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아예 애련(愛憐)에 물들지 않고

희로(喜怒)에 움직이지 않고

비와 바람에 깎이는 대로

억년(億年) 비정의 함묵(緘默)에

안으로 안으로만 채찍질하여

드디어 생명도 망각하고

흐르는 구름

머언 원뢰(遠雷)

꿈꾸어도 노래하지 않고

두 쪽으로 깨뜨려져도

소리하지 않는 바위가 되리라







광야

이육사


까마득한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때도
참아 이곳을 범하든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나리고
매화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의 뒤에
백마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접속자집계

오늘
74
어제
81
최대
1,021
전체
34,775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