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포럼

세계은행, 올해 성장률 -5.2% 전망 “2차대전 이후 최악의 불황”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6-09 18:24 조회88회 댓글0건

본문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올해 세계경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불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세계은행(WB)이 전망했다. 올해 세계경제는 5.2% 역성장하며, 경기침체 속도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가파를 것이라며 각국 정부에 적극적 대응을 주문했다.

WB는 8일(현지시간) ‘2020년 6월 세계경제 전망’에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지난 1월 전망치(2.5%)보다 7.7%포인트 떨어진 마이너스 5.2%로 전망했다. 국내외 주요 기관들이 발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 가운데 가장 비관적인 수치이다. 지난 4월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전망치 마이너스 3.0%보다도 2.2%포인트 낮다. 코로나19의 확산세에 따른 것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IMF가 전망치를 발표할 때만 해도 코로나19 팬데믹이 막 시작됐을 무렵의 데이터가 바탕이 됐다”며 “유럽과 미국의 봉쇄조치로 인한 경제충격이 극대화된 상황에서 지난달 중남미와 인도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는 현실까지 WB의 경제전망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WB는 “이번 사태는 2차대전 이후 최악의 불황이자,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3배 가파른 경기침체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수요와 공급 양측면에서 모두 위기가 발생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국제교역 감소, 글로벌 공급망 붕괴, 관광업 위축, 해외송금 감소, 투자감소, 자본유출 등이 이어지며 세계경제를 침체로 몰아넣고 위험을 신흥·개도국으로 확산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선진국은 7.0%, 개도국은 2.5% 역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아시아·태평양을 제외하면 모든 지역의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다.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봉쇄조치로 인한 서비스업 타격과 산업생산 감소로 6.1%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은 관광산업이 충격을 받고 글로벌 가치사슬이 붕괴하면서 마이너스 9.1%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0.5% 성장할 것이라 전망한 동아·태 지역도 중국(1.0%)을 제외하면 성장률 전망치는 마이너스 1.2%이다.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최초의 역성장이다.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별도로 발표하지 않았다.

WB는 저소득국일수록 코로나 경제위기에 더 취약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신흥·개도국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의 결과 통화위기, 정치적 불안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중남미(-5.8%)와 남아시아(-2.7%), 중동·북아프리카(-4.4%), 사하라 이남(-2.7%)은 저성장으로 인한 원자재·유가 하락의 타격도 입을 전망이다. 학교·직장폐쇄 등으로 지식과 기술의 전파가 지연돼 장기적으로 생산성 저하가 일어날 가능성도 크다고 봤다. 코로나 이후 세계의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이다.

강유덕 한국외대 교수는 “세계경제의 경기선행지표로 활용되는 유럽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 4·5월 급격하게 줄었다”며 “수요와 공급 양 측면에서 위기가 발생했다는 사실에서 전례없는 위기”라고 말했다. 강 교수는 “선진국의 경우 침체의 폭은 둔화되겠지만 2분기는 1분기보다 나빠질 것이며, 3분기는 기저효과상 좋아질 수도 있지만 연말 경제회복 여부는 백신 개발 등 불확실한 요인에 많이 좌우된다”고 설명했다.

WB는 미증유의 위기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선진국의 경우 저성장과 디플레이션 압력에 대비한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재정지원은 자영업자나 비정규직, 임시직 노동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적절한 타기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개도국은 자본유출 등의 위험이 예상되는 만큼 양적완화 등의 비전통적 통화정책에 신중해야 하며 의료 인프라 구축 등에 힘쓸 것을 권고했다.


원문보기: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2006090000001&code=920100#csidx7ba91797fcbf8c4a4e61725c25cbc6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강촌(江村) /두보(杜甫)


淸江一曲抱村流, (청강일곡포촌류) 맑은 강 한 구비 이 마을을 안고 흐르는데,

長夏江村事事幽. (장하강촌사사유) 긴 여름 강촌에는 만사가 한가롭다.

自去自來梁上燕, (자거자래당상연) 절로 갔다 절로 오는 것은 들보 위의 제비요,

相親相近水中鷗. (상친상근수중구) 서로 친하고 서로 가까이하는 것은 물 위의 갈매기라.

老妻畵紙爲碁局, (노처화지위기국) 늙은 아내는 종이에 줄 그어 바둑판을 만들고,

稚子敲針作釣鉤. (치자고침작조구) 어린 아들은 바늘 두들겨 낚싯바늘 만드는구나.

多病所須唯藥物, (다병소수유약물) 병약한 몸에 필요한 것이라곤 그저 약물 뿐,

微軀此外更何求. (미구차외갱하구) 하찮은 이내 몸이 이 밖에 또 무엇을 바라리오.



화석정 / 율곡 이 이


林亭秋已晩 / 騷客意無窮 숲에는 가을이 저물어 가매 / 시인의 시정은 그지없어라.

遠水連天碧 / 霜楓向日紅 물빛은 하늘에 닿아 푸르고 / 단풍은 햇빛 따라 불타올라라.

山吐孤輪月 / 江含萬里風 산에는 둥근 달이 솟아오르고 / 강에는 끝없는 바람 어려라.

塞鴻何處去 / 聲斷暮雲中 기러기는 어디로 가는 것인가 / 저무는 구름 새로 소리 끊겨라.

바위 / 청마 유치환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아예 애련(愛憐)에 물들지 않고

희로(喜怒)에 움직이지 않고

비와 바람에 깎이는 대로

억년(億年) 비정의 함묵(緘默)에

안으로 안으로만 채찍질하여

드디어 생명도 망각하고

흐르는 구름

머언 원뢰(遠雷)

꿈꾸어도 노래하지 않고

두 쪽으로 깨뜨려져도

소리하지 않는 바위가 되리라







광야

이육사


까마득한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때도
참아 이곳을 범하든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나리고
매화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의 뒤에
백마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접속자집계

오늘
77
어제
98
최대
1,021
전체
35,279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