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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츠 독일 총리, 2차 투표 끝에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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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5-05-07 01:17 조회 3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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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기민당 대표가 6일 의회에서 실시된 총리 선출 투표에서 필요한 표를 얻지 못한 뒤 당황한 표정으로 의회를 나서고 있다. AP 연합뉴스

1차 투표에서 과반 미달…독일 현대정치사상 최초
2차 투표 실시해 과반 투표 확보
집권 연정 출범부터 지도력 타격

독일 총선에서 승리해 총리 자리를 예약한 프리드리히 메르츠 기독교민주연합(CDU) 대표가 의회의 총리 선출 투표에서 2차 투표 끝에 총리로 선출됐다. 독일 현대정치사상 집권당 총리 후보가 의회 1차투표에서 선출되지 못한 것은 처음이다.

6일 독일 연방의회에서 실시된 총리 선출 투표에서 메르츠 대표는 총 630표 중 310표에 그쳐서 총리로 선출되지 못했다. 이에 메르츠 대표는 이날 2차 투표 끝에 325표를 얻어서 총리로 선출됐다.

메르츠 대표를 1차 투표에서 재적 의석수의 316표를 얻지 못했다. 메르츠가 주도한 기민당-사민당 집권 연정의 총 의석수는 328석이다. 1차투표에서 18표나 반란표가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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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츠 대표는 지난 2월 총선에서 소속당인 중도 보수 성향인 기민련 그리고 기민련과 연합한 지역 정당인 기독교사회연합(CSU)을 1당으로 이끌고, 좌파인 사회민주당과의 대연정에 성공해, 총리를 예약했다. 1949년 이후 독일 총선을 승리로 이끌고 연정까지 합의한 집권당 대표가 총리 선출 투표를 넘지 못한 것은 전례가 없다.

1차 투표가 무산된 뒤 기민당 쪽은 이날 2차 투표 실시 여부를 놓고 혼선을 겪다가, 2차투표를 강행했다. 독일 현대사상 전례 없는 2차 투표 끝에 총리가 된 메르츠는 처음부터 지도력에 흠집이 나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은 안으로는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제2당 부상, 밖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통상 압력 및 동맹 폄하에 직면해, 유럽의 지도국가로서 고투하고 있다.

메르츠 대표 총리 선출에 반대표를 던진 여당 의원 상당수는 사민당 의원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시장 친화적인 메르츠 대표는 보수 유권자들이 극우 정당으로 눈을 돌리는 것을 막기 위해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 시절 때보다 우경화된 방향으로 당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민·기사련과 사민당이 지난달 9일 대연정에 합의하기는 했으나 사민당 일부에서 기민련 내에서도 비교적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메르츠를 마땅치 않아 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이 때문에 이번 사건은 좌우 대연정의 기반이 취약함을 보여준 것이기도 하다. ‘독일을 위한 대안’은 이날 의회를 해산하고 재선거를 실시하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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